AI 활용 ‘수돗물 이용 활성화 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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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수돗물 이용 활성화 제언’ 눈길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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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5분 자유발언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 현황은?’ ‘우리나라 수돗물은 세계 8위의 수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국내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약 5% 내외로 매우….’

1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제242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5분 자유발언을 한 이영해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한국형 챗GPT라 불리는 하이퍼클로바X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ChatGPT에 비해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학습해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은 물론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해서 소통하는 AI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본회의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 ‘수돗물 이용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답변 받기를 반복해 이어나갔다.

이 의원은 “질문의 답변을 토대로 팩트체크를 하고 본 의원의 의견을 더해 발언 원고를 작성했다”며 “챗GPT,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 언어 모델(LLM)로 학습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의정 활동에 활용한다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고, 의정 활동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보완해 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5분 자유발언은 챗GPT를 활용해 발언한 사례는 있으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수돗물 음용률 제고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배관 및 저장 탱크의 관리와 수질 상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수돗물 음용 안전성 홍보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신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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