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총선인재 영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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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총선인재 영입 박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1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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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2기 체제 이만희 사무총장과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내년 4월 총선에 전진 배치할 인재영입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울산을 비롯한 부산·경남 등 동남권을 비롯해 TK(대구경북)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전국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인재영입 전략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전국 250여개 지역구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후보와 맞붙어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맞춤식 필승 전략의 일환이다.

5일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 1기 지도부 사무총장을 지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전국 곳곳에 영입이 필요한 인재리스트를 토대로 전방위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 등 동남권의 경우 △성공스토리 CEO에서부터 △여성계 △경제 전문가 △직능별 스토리텔링의 우수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단계 입재 영입 발표 시점은 이달 하순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울산 출신 박성민 직전 전략기획부총장이 인재영입위원회 간사 등 주요 당직 배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고위 인사는 “박성민 직전 전략기획부총장의 총선 필승 역할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 3·9 대선 이전 조직부총장을 맡아 전국조직을 꿰뚫고 있는데다, 당협 위원장들의 정서와 야당 조직까지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1기 체제 지도부에서 활동하다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져 주목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한 날과 겹치는 바람에 정치적으로 미묘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6시30분께부터 2시간40분 가량 진행된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1기 지도부에서 사퇴한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 이철규 전 사무총장,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전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이 1기 지도부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맥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면서 내년 총선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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