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도울 자문기구 재설치 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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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도울 자문기구 재설치 검토를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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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치락)는 지난 3일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023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나 특위 활동 때 전문가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기구 설치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의회방문 기념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옛 중부소방서 부지 공공복합건물 건립사업을 위한 공유재산 변경안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광장 조성과 119안전센터 건립 필요성이 상충된다는 이유로 심사보류됐다.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치락)는 제242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3일 2023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치락 위원장은 대부분 시도의회에서 4급을 수석전문위원으로, 5급을 전문위원으로 하고 있다며 울산시의회와 규모가 비슷한 대전이나 광주 등 사례를 살펴 조직개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공진혁 의원은 원전특위 구성에 따른 전문가자문을 구하려 했는데 의정자문위원회가 폐지돼 어려움이 컸다며 조례로 의정자문위를 다시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의회방문 기념품을 지역 중소기업 제품으로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 검토와 함께 정책지원관의 의정활동 지원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천미경 의원은 의원연구단체 가입단체별로 의원 활동비, 정책 개발비를 쪼개서 사용해야 돼 활동에 제약이 있다며 보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공무국외 출장시 수행공무원 자부담 경감 마련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인섭 의원은 시의회 홈페이지에 특위 콘텐츠의 안내가 부실하다며 시민들이 특위 활동을 잘 알 수 있도록 세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도 이날 상임위를 열어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보류하고 시민고충처리위 위원 위촉동의안, 울산시 인구정책 기본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13건의 각종 조례안은 원안가결했다.

행자위가 이날 심사보류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수소추진선박 실증센터 구축과 중구 문화의전당 주차장 확충,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 산 44­1 개인 토지(임야)의 기부채납 등 세 건의 공유재산 취득과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 규모 및 사업비 변경을 위한 공유재산 변경이다.

의원들은 이날 심의에서 청소년 문화회관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청소년 문화회관과 K-POP 사관학교를 지어서 청년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성남119안전센터가 1층에 들어서게 되면 문화활동을 펼치는 청년들과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의 소통을 방해하고, 소방차가 원활하게 출동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심사보류 사유를 밝혔다.

행자위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는 이달 중순 해당 안건에 대해 재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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