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산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내년 4월 22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의 이동에 따른 후임 인선이 필요한 데다 국정운영 성과를 내야 하는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새로운 인물을 발탁함으로써 공직사회에 쇄신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차원이다.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타진하며 사직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경제부총리 자리에는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후임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원 장관은 최근 주변의 출마 권유가 커짐에 따라 총선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현재 복수 인사가 검토되고 있으며,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도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거취다.
높은 인지도를 무기로 종로와 같은 상징성이 높은 지역에 배치하거나, 더불어민주당의 간판급 후보를 상대로 ‘자객 공천’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검찰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총선 차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연구개발(R&D) 예산 재배정과 관련해 윤 대통령 질타가 있었다고 알려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각 국면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사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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