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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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구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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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는 7일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위원장 조경태)를 공식 출범시키고 김포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추진과 관련해 연말 전 법안 발의 등 성과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서울이 기폭제가 돼서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더 나아가서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어 “일본은 도쿄·오사카·나고야 3축 메가시티를 통해 초강력 도시가 됐다. 서울을 세계 5대 국제도시로 키워내고 지방 도시들도 건강한 자족도시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위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마친 뒤 “연말 전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한두개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 아마 12월까지는 특별법이 됐든, 일반법이 됐든 결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편입 추진 법안에 특정 지역 한두군데만 포함할지 서너군데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위는 이를 위해 향후 관계 부처 업무보고,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공개 반대한 것에 대해선 “지금의 서울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광역단체장들이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가동했다.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국민 밀착형 정책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의대 정원 확대, 뉴시티 프로젝트, 공매도 중단 등을 나열한뒤 “국민적 관심도가 높으면서 민감한 사안들을 면밀히 살펴 ‘민생 밀착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민생 현장 소통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발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적 논의의 시작과 끝은 국민이어야 하며, 그 실현은 국민의힘이 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내부에 다양한 의견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직 국민 편익과 민생에 초점을 맞춰 당내 그 어떤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고 경청하고 다 함께 치열하게 논의하며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유정복 인천시장 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유 시장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포에서 의원하고 인천에서 시장을 재선째 하지 않나. 행안부 장관까지 했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한 말인지, 유감스럽다고 해야 하나. 김포 편입 비판 발언에 지도부도 불쾌하고 의원들도 부글부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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