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구 시장찾아 상인과 오찬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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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대구 시장찾아 상인과 오찬 ‘민생행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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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빨간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이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어려운 이웃에 손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칠성종합시장으로 이동해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서문시장과 함께 대구의 양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칠성시장을 취임 후 처음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여러 점포를 돌며 두부, 청국장, 새우젓, 명란젓, 양대콩 반찬, 청도 한재미나리, 생강·파래과자, 자색고구마과자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의 안부를 묻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파이팅’을 연호하는 시장 상인에게 “전통시장 상인이 잘 되셔야 한다”고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채소가게 상인들과도 배추, 무 수급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은 제가 각별히 챙기려고 한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면 파시는 분들은 좀 나을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또 어려움이 많지 않겠냐. 그래서 가급적 가격을 안정시키려 한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오늘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을 뵈니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 모두 건강을 잘 챙기시라.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상인, 시민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를 칭하는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과거 대구 근무 경험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주차장 확보, 화재 예방 등과 관련된 시장 상인들의 요청을 듣고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에게 잘 챙겨볼 것을 지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지 12일 만에 재회한 것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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