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공사 자체사업 발굴 등 재정자립 노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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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시공사 자체사업 발굴 등 재정자립 노력 당부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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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7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업무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출석 공무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7일 열린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도시공사의 자체사업 발굴 노력 미흡에 대한 질타와 함께 미준공 도시개발사업지에 대한 대책 마련, 문수체육관 주차시설 수요예측 부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문화관광체육국을 대상으로,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국과 울산도시공사를 상대로 행감을 진행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

김종섭 위원장은 울산지역 장애예술인 소득수준이 연평균 115만원, 전국 최하위권으로 소득 수준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며 문체부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제도 시행 등을 고려한 시 차원의 열악한 장애예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을 당부했다.

공진혁 의원은 체육지원과 상대 행감에서 문수체육관 주차시설 관련 “설계 초기 수용인원(4017석)이나 체육관 크기를 외면한 채 주차장 면수(지상 92면, 지하 23면)를 법정기준에 충족할 정도로만 설계를 하다보니 정작 체육관 이용 및 행사 이용시 차량을 주차할 공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공 의원은 사업 초기단계의 계획도와 설계도를 검토해봐야 하고 부족한 주차시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확장 방안이 필요하다며 주위에 토지를 추가 매입하는 방안 등 주차장 확장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동칠 의원은 관광과 대상 행감에서 올해 당초 예산에 관광 해양 및 산악특구 계획 수립 용역에 11억원이 편성됐다가 2개월만에 용역추진주체 변경으로 4억원으로 감액돼 졸속 추진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특히 동구와 울주군에 교부된 각 4억원과 3억원의 사업비도 기술용역이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는 사용하지 못하게 돼 예산 편성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장걸 의원은 체육지원과 행감에서 울산시체육회와 달리 구군체육회는 순환보직이 불가능한 장기 근무로 회계 부정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한 방안이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태호 의원은 중구 문화의전당 주차장 확충 사업이 3회 추경 편성 후 미집행 사유와 공유재산 취득 심의도 받지 않고 예산 편성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따졌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

문석주 위원장은 도시국 대상 질의에서 북구 농소3동 천곡동 일원에 천곡도시개발과 천곡스마트시티지구 등 2개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7025가구 2만여명의 인구유입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교통혼잡에 따른 민원이 폭등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난 2020년 도시계획시설 해제된 대로 2-31호선의 재추진이나 국도 7호선까지의 신설도로 검토를 주문했다.

김수종 의원은 도시공사 부채 등 재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체사업 발굴 및 추진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라고 주문하는 한편 유원지 해제 후 난개발 우려로 3년간 유예된 동구 고늘지구의 신속한 개발 등 동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추진을 당부했다.

김종훈 의원도 도시공사가 시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자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기관임에도 위탁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체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도시국 행감에서는 시에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에서 먼저 기반시설을 갖추고 추후에 사용승인을 받도록 해 개발사업 미준공으로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는 행정력을 당부했다.

백현조 의원은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발표 시 국가산단 후보지에 울산이 누락된데 대한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질의하고 명촌진장지구 등 미준공된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한 도로정비 등 최소한의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홍유준 의원은 인구감소와 베이비부머 퇴직으로 인한 맞춤형 주거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주택공급 정책 마련과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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