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 전대법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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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 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 전대법관 지명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1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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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진·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진·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전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보호에도 앞장서 왔다. 대법관 퇴임 후에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만 신경 써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끌어 나감으로써 사법 신뢰를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조희대 후보자가 나이 때문에 6년 임기를 못 채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지명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조 지명자가 한 4년 정도 하는 걸로 돼 있는데 과거에도 임기를 다 안 채운 분들이 3번 정도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1957년생인 조 후보자는 대법원장 정년(70세) 규정상 임기 6년을 다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조희대 후보자 지명은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부결된 지 33일 만에 이뤄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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