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울산마두희는 1749년(영조25) 편찬된 <학성지> 등에 기록돼 1940년대 후반까지 울산읍과 병영을 중심으로 전승된 줄다리기로 한국전쟁 전까지 이어진 지역의 무형문화재로 전승가치가 높아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17년에 창립해 울산마두희 보존회는 마두희의 보존과 전승 의지가 높고,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해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판각장은 나뭇조각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장인으로 전승가치가 높아 울산시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됐다. 판각장 기술 보유자인 한초는 변상도 제작 등이 능숙한 장인으로 전승 기량, 전승 실적, 전수 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울산시는 석남사 지장보살도(石南寺 地藏菩薩圖), 윤병관의 <북유기>와 <양계조회> 등 3점에 대해서는 시유형문화재 지정을 예고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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