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민주당 3호 영입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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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영 전 울산 중부경찰서장, 민주당 3호 영입인재로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3.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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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59·사진) 전 총경이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제3호 영입 인재’로 투입된다.
지난해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59·사진) 전 총경이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제3호 영입 인재’로 투입된다.

류 전 총경은 1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지난 30년간의 경찰의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무너졌다”며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국 신설 및 검수원복(검찰수사권 원상복구)에 대해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시행령 쿠데타”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망친 것들을 조속히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류 전 총경은 비례대표 및 지역구 등 출마 계획에 대한 기자 질문에 “구체적으로 출마 지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된 바가 없고 결정된 바도 없고 결심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 연제·부산 영도·울산 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내며 35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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