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2023년/(9)중구의회]주민 삶의 질 향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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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2023년/(9)중구의회]주민 삶의 질 향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정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12.2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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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12일 중구의회 의원들이 개원1 주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구의회 의원들이 태화강둔치에서 태풍 피해복구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 중구의회는 지난 11월8일 의정자문단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울산 중구의회(의장 강혜순)는 2023년 한 해 동안 기초의회로서의 직무에 충실하고 구민의 삶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전문성 향상을 통한 선진의회 구축에도 힘쓴 한 해였다.

◇기초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

올해 중구의회는 두 차례의 정례회를 비롯해 일곱 차례의 임시회 등 모두 107일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심의·의결 등 처리한 안건은 모두 165건이다. 조례안 75건, 예·결산안 28건, 승인·결의안 18건, 의견청취 및 기타 안건이 40건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의원발의 조례로, 올해 중구의원들은 모두 33건의 조례를 발의, 의원 한 명당 평균 3.3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이중 울산에서는 최초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문화 기틀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의정력을 모았다.

‘울산시 중구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는 사회적으로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이란 개념을 지역사회에 처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노인과 장애인, 아동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는 조례 제정에도 힘섰다.

‘울산시 중구 공유주차장 지원 조례’는 주차난 해소와 공유경제 활성화를 하나로 잇는 이색 조례로 평가됐다.

또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전세사기 피해 방지와 관련해 ‘전세사기 피해 및 임차인 보호조례’ 역시 의회의 선제적 대응이 돋보이는 조례로 평가받고 있다.

◇‘모범의정’ ‘선진의회’ 실현 노력

중구의회는 2023년 그 어느 해보다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본과 호주를 방문한 뒤 내실 있는 국외공무연수보고서를 제출해 지역사회로부터 모범사례란 평가를 얻기도 했다. 1인 노인 가구 정책과 도서관 운영, 고향세 납부제, 재활용 활성화방안 등 중구의 당면 과제를 의원 개인별 연구주제로 선정해 국외출장기간 수집한 선진사례 등을 접목시켜 발표한 결과보고회 역시 심의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중구의회는 올해 의원연구단체를 처음으로 결성, 공부하고 연구하는 선진의회상 실천에도 힘썼다. 중구의회는 ‘청년문화’를 연구주제로 삼아 2040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행정과 제도적 기반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구의회는 울산연구원과 손잡고 ‘중구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인근 부산을 찾아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12월에는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펼치며 정책 제안과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힘쓰고 있다.

◇소통과 공감으로 의정역량 강화

올해 중구의회 의정활동 핵심은 ‘소통과 공감’으로 귀결된다. 우선 지난해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올해 중구의회는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의정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3월에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위촉, 향후 2년간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등 의원 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활동을 펼친다. 또 지난 11월에는 법률과 노무, 세무, 노인 및 사회복지, 청소년, 건축, IT, 동물의료·복지 등 9개 분야 10명으로 구성된 의정자문단도 위촉했다. 이 밖에도 의정봉사단을 구성, 지역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몸소 봉사를 실천했다.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은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기초의원은 결국 구민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헌신을 사명으로 삼아야 하고 결국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감해 나가며 지역사회를 바꾸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며 “21만 구민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희망을 심는다는 각오로 늘 가까이에서 일하고 실천하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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