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건희 특검법’ 강대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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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건희 특검법’ 강대강 대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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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고 강대강 대치로 치달으면서 연말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본회의 강행 처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야당이 통과시키면 즉각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한 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의 독소조항을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하고 악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협박’ 전에 먼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정치 특검으로 규정하고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에 집중했다.

전날 정부, 대통령실과 긴급 협의회를 열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수용 불가’ 입장을 정하고, 특검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는 프레임으로 맞서려는 모습이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른바 ‘쌍특검법’을 강경한 어조로 규탄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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