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룡의 해 산업수도권의 중심, 꿈의 도시 울산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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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룡의 해 산업수도권의 중심, 꿈의 도시 울산시대 열자
  • 김창식
  • 승인 2023.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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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4년 ‘청룡의 해’ 시정을 대표하는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시정 목표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실현하는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주력산업의 성장 정체로 13년째 ‘잃어버린 시간’을 겪고 있다. 산업도시 울산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하려면 생산의 원천인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김두겸 시장은 취임 이후 16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 인구유출이 줄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김두겸표 행정혁신’의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울산시는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과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울산시는 28일 전 실·국·본부에서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 대표성, 시민 체감도 등 검토해 2024년 시정을 대표하는 13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중장기 발전 계획에 민선 8기 시정철학을 접목해 ‘꿈의 도시 울산’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하고, ‘기후 대응에 강한, 안전한 도시 울산’ ‘시민이 여유로운 문화도시 조성’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정책’ 과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산업과 경제분야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한다. 친환경·첨단화 기술과 융합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그린 산업도시 도약’, 도심융합특구 조성·남부권 신도시 건설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울산 조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 과제를 추진한다.

김 시장은 취임 1년 동안 역대 어느 시장과도 비교를 거부할 만큼 두드러진 성적표를 냈다. 16조6398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는 울산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파격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조기투자를 견인했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공장, S-OIL 샤힌프로젝트, 고려아연의 니켈제련소 등 조 단위의 사업이 연거푸 조기 착공됐다. 이것이 8년째 추락하던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거는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다.

2024년은 울산의 미래를 다시 여는 중요한 시기다. 김 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벌이 꽃을 찾아들 듯, 기업이 울산에 몰리게 하겠다”고 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는 정치절학을 울산에 스며들게 하겠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김 시장의 약속처럼 시민이 행복하고 근로자들이 다시 찾아오는 활력있는 산업도시 울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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