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음모론·가짜뉴스 폭주에 여야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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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음모론·가짜뉴스 폭주에 여야 강경 대응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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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는 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싸고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폭주하고 있는데 대해 각각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국힘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면서 “그럼에도 각종 음모론을 유포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현 상황을 엄중히 직시하며 모든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후에 권력 집단이 있다거나 이들이 의료진까지 매수해 이 대표를 해할 수 있다는 등의 음모론뿐 아니라 자작극, 재판을 미루려는 것이라는 등 반인륜적 망언도 퍼지고 있다. 여야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모방범죄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해 있음에도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극단적 발언으로 후진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향한 억지 주장을 끌어와 국민을 선동하려는 시도는 혐오와 갈등을 다시금 조장하겠다는 또 다른 폭력이다. 피의자의 당적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시도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사건 관련 음모론과 허위·왜곡정보 차단을 위한 당 차원의 대응 대책기구도 이른 시일에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혜영 대변인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2차 테러를 막기 위한 대책기구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구성할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 음모론이 난무한다. 신중한 기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 대표가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는 응급 치료만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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