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승진 예정자 발표]울산 총경승진 2명에 그쳐 홀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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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승진 예정자 발표]울산 총경승진 2명에 그쳐 홀대론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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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식 경무계장, 방경배 강력계장(왼쪽부터)
정운식 경무계장, 방경배 강력계장(왼쪽부터)

8일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 인사가 발표, 타 시·도청이 역대 최다 승진 인원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명 승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날 ‘2024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로 135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울산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는 정운식 울산경찰청 경무계장과 방경배 울산경찰청 강력계장이다.

최근 5년간 총경 승진인원은 △2019년 82명 △2020년 92명 △2021년 107명 △2022년 87명이다.

경찰 ‘복수직급제’가 도입된 지난해부터는 승진 인사가 대폭 증가하며 지난해 135명까지 늘어난 이후 올해도 135명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 경찰청이 서울권 외 시·도청 소속 적임자를 고루 발탁하는 등 균형인사를 노력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실제 올해 서울권 외 시·도청 승진자가 총 77명(57.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인사 불모지라고 불리던 여러 타 시도청에서 올해 역대 최다 승진 인원을 기록했으나 울산은 올해도 2명 승진에 그치며 해당되지 않았다.

올해 시도청 별 승진인원은 서울청 34명, 경찰청 23명,경기남부청 10명, 부산·대구청 8명, 경남청 7명, 인천청 6명, 경북·전북청 5명, 충북·경기북부·대전·전남 4명, 충남·광주청 3명, 울산·광주청 2명에 제주·세종청 1명, 경찰대학 1명 순이다.

특히 대구청, 경북청, 전북청, 인천청 등은 5~8명 승진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많은 승진 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울산과 같이 2명이 진급한 강원청은 복수직급제가 도입된 지난해 5명 승진으로 역대 최다 승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올해 3명 승진까지도 기대됐으나 3년째 1~2명 승진에만 그치며 울산권 인사적체가 여전, 일각에서는 ‘인사 홀대론’도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한편 올해 총경 승진대상자 중 일반 출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4%(지난해 31.9%)며, 경찰청은 이번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에 이어 경정이하 인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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