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인성교육은 학교 폭력 예방과 직결된다”며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주요 정책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교총은 이날 ‘2024년 울산교육감에게 바란다’에서 “인성교육은 학교폭력 관련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라고 말했다.

울산교총은 선심성 정책 추진, 교육청 산하 기구 확대, 공무원 증가 정책 등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각종 선심성 예산 집행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되는데도 지역 안배라는 이유로 시교육청이 올해 현안 사업에 지역별로 각종 기구 설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학생 수가 감소하는데 공무원 수를 늘리는 역발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교총은 △사교육비 문제 해결 △기초학력 향상 △유아교육 정책 문제 해결 방안 마련 △학교 경영의 자율성 보장 △학교 현장에서 출산장려 교육 강화 △교권보호 대책 강화 △전문직 선발방법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올해 시교육청의 주요 정책 중 늘봄학교 운영, 고교학점제 센터 설립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