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으로 꾸려진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10일부터 19일까지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샌디에이고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행사에 참석한다.
이곳에서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의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 시장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기업들의 전시회를 참관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조속히 진행하고자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12일은 CES 행사장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 내에 마련된 울산관을 찾아 서흥테크, 주식회사 써니웨이브텍 등 울산 소재 6개 중소기업 대표자를 만나 격려한다.
또 현대차와 HD현대 홍보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홍보관, 삼성전자와 SK, 삼성SDI 전시회 등 다양한 기업체 및 협력 기관의 홍보관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각 산업별 향후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14일부터 진행되는 휴스턴 일정에서는 휴스턴의 석유화학·에너지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을 만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한다.
미국 최대의 LPG 등 에너지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Enterprise Products)사와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사 대표들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청정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한다.
휴스턴 일정 마지막인 16일에는 울산시와 자매도시인 휴스턴 시청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당선된 존 위트마이어 신임시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2021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처음으로 예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향후 자매도시 간의 문화·교육·관광·경제 등의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일정으로 17일 샌디에이고 대학을 방문해,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샌디에이고시·유시(UC) 샌디에이고대학 간 ‘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산업, 에너지 산업, 생명과학(바이오) 산업 등 전략 산업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하더라도 경제적·문화적으로 앞선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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