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올해 5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평가는 △사전적 정보공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및 운영의 총 4개 분야 12개 지표로 실시했다. 각 기관 유형별 평가순위를 기준으로 4개 등급을 부여했다.
기관별 평가등급을 살펴보면, 최우수 112개, 우수 165개, 보통 260개, 미흡 13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점 미만의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난해 6곳에서 올해 13곳으로 증가했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상북도 김천시, 강원도 홍천군, 전라남도 함평군, 경상북도 고령군, 울산광역시 중구, 경기교통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월군시설관리공단, 광주광역시서구시설관리공단 등 13개다. 특히 자치구 단위에서 미흡은 울산 중구가 유일하다.
울산시와 남구가 우수, 울주군·동구·북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울산시설공단, 울산광역시도시공사, 중·남·북구도시관리공단, 울주군시설관리공단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평가기관을 대상으로 결과 설명회를 개최해 평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자체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흡기관 13개에 대해서는 정보공개 운영실태 개선을 권고하고,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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