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업체인 컴패니언(주)은 지난해부터 북구 신명동 산 42-1 일원에 부지면적 170만8000여㎡ 규모의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계획기간은 2027년까지다. 사업 부지는 해발 800m이내에 위치하며 99%가 임야다.
울산 해양관광단지는 △공공편익시설지구 △숙박시설지구(호텔, 포레스트리움) △상가시설지구(디스커버리 빌리지) △관광휴양 오락시설지구(얼라이브센터, 에코그린힐, UAM터미널, 허브테라스가든, 아트플레이그라운드, D-벨리, 스피드테마파크, 18홀 대중제골프장) △조성·보전녹지 등 기타시설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10일 현재 컴패니언 측이 필요 부지의 약 85%를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부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사업으로 부지수용이나 제척이 어려워 100%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컴패니언은 울산 해양관광단지 지정 추진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민간기업이다. 컴패니언은 2007년부터 추진 중인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이 10년 넘게 진척이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자 관광 체류 거점 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컴패니언 측은 입지 및 접근성에 대해 “사업부지 인근에 국도 31호선이 위치해 광역적 접근이 가능하고, 반경 30㎞ 이내 울산권과 경주시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2030년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및 동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로 광역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청은 “강동관광단지와 더불어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되면 북구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컴패니언은 지난해 4월 울산 해양관광단지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고시한 상태다. 이후 남은 행정절차 및 울산시, 문체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관광단지 지정을 고시하게 된다.
12일에는 북구 강동문화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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