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사절단, CES방문해 첫 공식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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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외사절단, CES방문해 첫 공식일정 돌입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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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정보통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행사장에서 신재원 슈퍼널 사장, 김철웅 현대차 에이에이엠(AAM)본부 상무와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및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정보통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행사장에서 신재원 슈퍼널 사장, 김철웅 현대차 에이에이엠(AAM)본부 상무와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및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1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소비재전자 전시회(CES) 2024를 방문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울산시는 슈퍼널(Supernal),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및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UAM 관련 미국내 독립법인으로,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사업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관련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울산시가 처음이다.

김 시장은 “UAM의 본 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UAM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두 회사와 협력해 울산을 새로운 UAM 선도도시로 만들고, 성공적으로 미래이동수단 산업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파견 사절단은 울산기업 홍보관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울산시와 울산무협의 지원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기업은 정록, 서홍테크, 써니웨이브텍, 앨리스헬스케어, 엠아이티, 위드인넷 등 6곳이다. 

특히 플라스마 공기살균기 생산업체인 정록은 팬데믹 이후 실내공기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점을 반영,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포함된 유연 플라스마 모듈 키트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수연 정록 대표는 “투자와 유통, 생산 관련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면서 “전시회를 마치고 돌아가 해당 기업들과 지속 교류하며, 판로를 더욱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관을 둘러본 후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속에서 울산기업들의 활약이 대단하다”면서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울산기업이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현대차와 HD현대 홍보관을 참관하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사장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HD현대와 올해 처음으로 첨단 이동수단과 이동식 장치(디바이스) 부문에서 수상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을 축하하고 향후 울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홍보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병석 원장과 지역 협력사업 추진 및 지역 건설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지난해 국가 첨단 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울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삼성SDI 전시회를 방문해 이차전지 관련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한편 12일에는 삼성전자와 SK 홍보관을 방문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전제품을 경험해 보는 등 향후 세계적인 기술동향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시장은 “우리 기업이 CES 2024에 참가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면서 “우수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울산을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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