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 직접 취재해 신문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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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소식 직접 취재해 신문 만들어요”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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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삼남읍 주민자치회(회장 이영화)가 지난 16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참좋은 삼남신문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민들 스스로 발로 뛰어 취재해서 만든 신문 기대하세요.”

울산 울주군 삼남읍 주민들이 기자가 되어 마을신문을 직접 만들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울주군 삼남읍 주민자치회(회장 이영화)는 지난 16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참좋은 삼남신문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참좋은 삼남신문 기자단은 지난해 열린 1회 삼남읍 주민총회에서 통과된 신문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5가지 사업중 투표를 통해 신문발간 사업이 채택됐다.

삼남신문 기자단은 삼남읍 주민자치회 위원 7명과 삼남읍 주민기자 4명으로 구성됐다. 주민기자들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고, 이들 중에서는 과거 신문인쇄업에 종사를 했거나 회사에 근무할 때 사보를 제작했던 경험자도 있다. 무보수의 봉사직임에도 이들은 마을 현수막 모집공고를 보고 선뜻 응모했다.

이영화 회장은 “여건상 수당을 줄 수 없음에도 발벗고 참여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본업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 취재, 편집 등 신문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삼남신문 기자단은 삼남읍 관내 마을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 단체장 이·취임식 등 소식을 취재한 후 신문을 발간하게 된다. 최근 열린 ‘울주군수 주민과의 대화’ 행사는 이미 취재를 끝냈다. 신문은 우선 시범적으로 올해는 상·하반기 2회 발간해 주민들에게 무료포 배포하고, 내년부터는 분기별 발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화 회장은 “울주군 12개 읍·면 중에서 마을신문 발행은 범서읍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마을신문 발행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하는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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