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기업 행정’ 전국서 배우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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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친기업 행정’ 전국서 배우러 온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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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인허가 행정지원 업무 등 친기업 행정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 17일 울산시를 방문한 대전시 공무원들이 울산시 기업투자 지원정책 벤치마킹 사례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의 이른바 ‘친기업’ 행정에 중앙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목하는 분위기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7일 SNS를 통해 울산의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신공장의 신속한 인허가 처리’ 사례를 언급한 뒤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대전시 공무원 등 10여명은 대규모 투자사업 인허가 행정지원 업무 등 행정기법을 기법을 살펴보기 위해 이날 울산을 방문했다. 대전시 공무원들은 이날 울산시 기업현장지원단 담당자로부터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인허가 처리 과정 등을 설명듣고 궁금한 사항을 묻기도 했다.

대전시 외에도 타 지자체, 중앙부처 등에서 이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벤치마킹 요청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여기저기서 요청을 해오고 있는데 일이 바빠서 일일이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파견 공무원과 각 기관 공무원들의 유기적인 행정 지원으로 현대차 울산 EV 신공장 건립 사업의 인·허가 기간을 2년가량 단축해 10개월 만에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샤힌프로젝트 등 각종 대형투자 사업들도 울산시의 적극적 지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기업 활동하기 좋은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 단위인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꾸준히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들이 울산에 대규모 투자사업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친기업 행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의 좋은 사례들을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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