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원 ‘공무원 상습 성추행’ 의혹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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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원 ‘공무원 상습 성추행’ 의혹 물의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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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회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괴롭혀온 의혹을 받는 양산시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는 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공무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A 의원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산시지부는 “A 의원은 피해 여성을 2022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강제 성추행하고 밤늦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희롱했다는 혐의가 구체적인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 드러난 행태만 보더라도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피해 여성은 A 의원을 양산경찰서에 상습 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여성은 최근까지 시의회에서 근무하다 A 의원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얼마 전 근무지를 옮긴 상태다. 피해 여성은 A 의원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지속해 자신의 의원실에 불러 강제로 성추행하고 늦은 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상습 추행하고 괴롭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 소속인 A 의원의 혐의 등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즉시 윤리위 소집을 검토했으나 A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늦게 탈당했다.

국민의힘 측은 “신속히 성비위자에 대해서 일벌백계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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