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투성이’ 양산관광지도 개선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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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투성이’ 양산관광지도 개선 필요성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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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양산관광지도’가 오류 투성이로 제작된 사실이 드러나 개선이 요구된다.

양산관광지도는 양산을 방문하고 여행하는 이들을 위해 제작된 지도다. 주로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나 철도, 공항 또는 축제나 박람회 같은 행사장에 주로 비치하고 시청이나 읍면동 청사 등에도 소량 비치하고 있다. 또 양산시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도 가능하고, 주소와 함께 신청을 하면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지도는 양산 전역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기관, 병원, 숙박시설 등이 표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안내소 연락처, 문화관광해설사 주소, 양산으로 오가는 교통편 등이 담겨 있다. 또 뒷면에는 △양산의 축제 △불보종찰 통도사 △체험여행 △사찰여행 △양산8경 △즐거운 양산 △역사와 문화 △낙동강종주자전길 △특산품 등 테마별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양산시시민통합위원회(이하 시민통합위원회) 문화자치분과는 최근 양산시에 양산관광지도 전면개정을 건의했다.

시민통합위원회는 지도 한 장에 양산의 명소를 압축해 담다보니 곳곳에 오류가 있거나 누락된 곳이 있다고 지적했다.

통도환타지아와 통도환타지아 콘도의 경우 현재 장기 휴장 중이지만, 관광지도 상에서는 영업 중인 것처럼 별다른 안내가 없어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웅상문예원, 천성산 생태숲길, 무지개폭포와 같은 웅상지역 관광지 표시도 빠졌고, 최근에 양산에 설립된 반다비체육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이번에 개관한 양산지혜마루 등도 반영되지 않았다. 원효봉과 비로봉으로 정식명칭이 결정된 천성산도 여전히 천성산 1봉과 2봉으로 표시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 물금역에 KTX가 정차한다는 사실도 지도에 필수적으로 반영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좀더 세밀한 내용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전통시장만 등재돼 있는 것을 5일장이나 주요 상권, 쇼핑몰 등으로 확대해 소비를 유도하고, 시티투어, 관광지 캐시백과 같은 알찬 정보들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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