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美 바이오산업 중심지서 관련산업 육성 협력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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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美 바이오산업 중심지서 관련산업 육성 협력기반 구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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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와 미국 샌디에이고시 등 4개 기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기반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시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울산시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기반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 UNIST, 샌디에이고시, UCSD 등 4개 기관간 체결됐으며, 협약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하비에고메즈 샌디에이고 글로벌 본부장, 엘리자베스시몬스 UCSD 수석 부총장,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바이오 산업 육성 및 타 분야의 산업 협력 기반 구축 △디지털헬스 기술 개발과 바이오 창업기업의 세계 진출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시는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생명과학, 항공우주, 반도체 등 첨단과학 분야가 발달했다. 특히 1000여개의 바이오기업에 73만여명이 근무하며 약 2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2020년 기준)하는 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다.

UCSD는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소속 연구 중심 주립 종합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27명이나 배출하는 등 샌디에이고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2023년부터 울산시는 UNIST와 UCSD가 공동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창업기업 3개사가 미국 시장으로 진출해 사업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울산지역 창업기업인 타이로스코프는 미국 벤처캐피탈로부터 1000만달러 투자심사를 받고 있으며, 에스비솔루션은 항저우 기업(건강온라인정보기술유한공사)과 연 20만대 가계약을 맺어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디엔에이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 등과 현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시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연구 중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와의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은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샌디에이고=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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