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는 23일 열린 울주군의회 제227회 임시회에 제1차 본회의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를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노미경 의원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군수는 “지역 의료기관 중 달빛어린이병원 참여의사가 있는 병원을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부분요일 운영’ 형태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병원이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해당 기관의 소아 진료 역량을 검토 후 울산시에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병원이 운영되면 범서읍을 비롯한 울주군 내 약 1만3769명(2023년 12월 기준)의 0~9세 인구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환자에 대한 야간, 휴일 소아 진료 공백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 67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지만 특별·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울산에는 없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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