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8분께부터 실물 체크카드와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와 온라인 결제 등 일부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오후 10시15분께 자체 시스템이 복구, 이어 오후 10시30분까지 서비스 지연이 이어졌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제와 관련된 불편 글이 등록됐으며 편의점, 마트 등 현장에서도 결제 불가로 인한 불편이 속출했다.
배모(30대·남구)씨는 “장보고 삼성페이로 결제하려 했더니 갑자기 인증창에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안내창만 떠있고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했다”며 “결국 현금으로 계산했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될 때마다 비상용 현금을 꼭 들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신한카드 결제망이 마비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29일 추석 당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2시까지 4시간 동안 신한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결제 등에 오류가 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신한카드는 승인 정보 등을 저장하게 되는 결제 스토리지 서버에 장애가 생겼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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