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약사천 생활오수 유입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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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약사천 생활오수 유입 차단 총력”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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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박스 내부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 울산 중구는 지난 22일부터 병영막창골목 60m 구간을 대상으로 오수관 파손(누수) 긴급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수박스 내부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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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약사천이 시시때때로 물고기 집단폐사에 악취유발, 오수유입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본보 2024년 1월23일자 1면 등)과 관련, 중구청이 6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하수도 오접관 조사 및 정비에 나선다.

28일 중구에 따르면 구청은 내달부터 11월까지 사업비 총 6억5000만원을 들여 ‘태화동·남외동 일원 하수도 오접관 정비 공사’를 실시한다. 약사천은 지난해 9월 말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10여마리 가량이 떼로 죽어 수초에 걸려있었으며, 수면 위 거품 등 부유물과 함께 악취까지 발생해 주민 민원이 발생했다.

중구는 오·우수관로의 오접으로 병영 막창골목에서 나오는 생활 오수가 일부 과다하게 유입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정비공사를 마쳤으나 이후에도 악취 및 오수 유입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중구 관계자는 “당시 앞선 정비 공사 후에도 계속 하천 오염이 발생해 재조사에 나선 결과 병영 막창골목 사거리에서 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을 재확인했다”며 “재공사를 시행 중이며 오접 및 관로 통수 문제까지 이중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남외동 병영 막창골목 일대 빗물이 흐르는 우수관과 생활용수가 나오는 오수관이 잘못 연결돼 있는 구간을 파악하고, 해당 하수관로 신속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약사천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약사천 일원 우수박스 오접 정비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최근 병영 막창골목 60m 구간을 대상으로 오수관 파손(누수) 긴급 정비 공사를 진행하며 하수관로를 점검 및 준설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사천 생활오수 유입을 차단해 하천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수도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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