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려아연, KIXX 상대로 4대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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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려아연, KIXX 상대로 4대0 ‘완봉승’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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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 박승화 감독(왼쪽)과 주장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이 한국 바둑 ‘절대 1강’ 신진서 9단이 결장한 ‘디펜딩 챔피언’ KIXX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 고려아연은 지난 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KIXX를 4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 고려아연은 이번 시즌 3승 2패를 기록,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 이창석 9단을 내보냈다. 이창석 9단은 KIXX 김창훈 7단과 맞붙었다.

이창석 9단은 초반 승부에 강한 면모를 살려 단숨에 경기를 주도했다. 이창석 9단은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팀에게 선제점을 안겼다.

선제점을 가져온 울산 고려아연은 2국에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을 출전시켰다. 랴오위안허 9단은 KIXX 김승재 9단과의 대결에서 차분한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랴오위안허 9단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대세를 놓치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울산 고려아연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3국에 주장 신민준 9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민준 9단은 KIXX 백현우 5단과 맞대결을 펼쳤다.

신민준 9단은 상대의 실수를 발견하고도, 침착하게 좋은 수를 두는 운영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울산 고려아연은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4국에 한상조 6단을 내보냈다. 한상조 6단은 친한 사이인 박진솔 9단과 만났다.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상조 6단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상조 6단은 팀의 완봉승과 함께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울산 고려아연 박승화 감독은 “젊은 선수들인 만큼 과거보다 현재,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초반 부진을 딛고 이제 반격이 시작될 것 같고, 천천히 따라가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고려아연은 내달 4일 오후 7시 6라운드 4경기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에 열리는 KB바둑리그는 총 14라운드로 정규리그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매 경기 승리한 팀은 1400만원, 패한 팀은 700만원을 받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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