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2027년까지 ‘K-관광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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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2027년까지 ‘K-관광도시’로 도약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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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29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구가 오는 2027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남구 장생포 일원을 ‘K-관광도시’로 육성한다.

남구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세부 계획과 일정을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 목표는 장생포가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통해 방문객 500만 대표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진으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사업을 통해 울산을 포함해 경남, 전남 등 남부권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에는 오는 2027년까지 44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단계는 1단계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고래문화특구에 조성됐던 시설들이 하나의 통합형 체류 관광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남구는 △체류·체험형 관광명소 △야간관광 활성화로 빛의 마을 조성 △방문객 중심 참여형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 3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이어 5개 대표 사업을 진행한다. 스카이라이드, 롤러코스터형 짚와이어, 코스터카트 등 체험 시설을 조성해 세대를 아우르는 방문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공유숙박소(게스트하우스)도 검토 중이다. 남구는 1985년 준공돼 해군 이동장병 숙소로 쓰이던 건물을 활용하기 위해 해군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숙소 규모는 지상 3층에 12개실로 각 실당 40㎡(12~13평) 면적을 갖고있다.

낮~밤을 아우르는 관광지를 위해 고래문화마을 전체와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를 조성하고 고래문화창고 전면에는 최고 화질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 3D 빌보드를 조성해 장생포 랜드마크를 세우는 한편 해양 산책로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남구는 이달 중 들어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오는 6월 최종보고회를 갖고 세부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에서 62년 전 대한민국 산업의 새 역사가 쓰여졌듯, 오는 2027년까지 K-관광도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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