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신명동 ‘해양관광단지’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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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신명동 ‘해양관광단지’ 조성 본격화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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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신명동 일원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2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계획(안), 울산시 제공
울산 북구 신명동 일대에 숙박·레저·의료 휴양시설 등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본보 1월11일자 1면)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29일 울산 북구, 컴패니언(주), BNK울산경남은행, 동원건설산업(주), 울산대학교병원, 하얏트 호텔(HYATT HOTEL), 트룬(TROON) 등 8개 기관 및 법인과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북구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참여 법인은 사업의 적기 추진, 자금조달, 성실 시공, 시설 운영 및 기술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북구 신명동 일원 170만8000㎡ 부지에 민간 사업비 7455억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숙박시설 550실과 의료 휴양시설 600실, 휴양·오락시설, 골프장 18홀 등을 조성한다.

현재 민간사업자의 제안 신청 이후 행정계획 단계에서 요구되는 각종 영향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개별법에 의한 인허가 결과에 따라 종합검토 후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반한 조성계획 수립과 승인을 거쳐 착공·준공·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컴패니언(주)에 따르면 현재 상속, 분할 등의 절차 중인 사업 부지를 포함해 약 95%의 토지를 확보했으며, 연내 행정절차를 마친 뒤 해양관광단지로 최종 지정받아 세계적 수준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관광단지 운영에 필요한 인력 1800여명은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고 지역 업체 우선 참여와 개발이익 지역 재투자 등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실시된 주민설명회 처럼 인근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기에,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울산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외래관광객 유입 및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색있고 차별화된 시설계획 및 실현성 있는 사업계획 등이 수립될 수 있도록 민간 개발자와 소통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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