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로·울산대교 경유 버스노선 신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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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로·울산대교 경유 버스노선 신설을”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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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는 29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시내버스 개편안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대왕암공원 일원 대단지 아파트에서 화암고, 문현고 등 꽃바위로 이어지는 노선이 없어 등교에 어려움이 커, 추가 노선이 필요합니다. 염포산터널, 울산대교, 아산로 등으로 통하는 노선이 많아져야 합니다.”

동구청은 29일 울산시가 추진중인 시내버스 개편안에 대해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승길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윤혜빈 구의원, 이은주 동구살리기주민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오현일 학성버스 노조위원장, 최호헌 동구 교통행정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주민 200여명과 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해 토론했다.

최호헌 과장은 “시가 추진중인 개편안에 따르면 동구의 시내버스 노선은 현재의 33개 노선에서 25개 노선으로 줄어든다”며 “동구 주민들이 그전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아산로 및 울산대교 경유 버스노선 신설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예정된 전부 폐선되는 노선은 8개, 동구지역만 폐선되는 노선은 3개 등이 있다. 주민들은 특히 남목고등학교를 거쳐 아산로를 지나가는 133번 버스 노선 존치와 봉수로 일원 시내버스 증편 대한 요구가 높다.

오현일 노조위원장은 “타 시도의 경우 권역별 환승체계를 구축해 있고, 꽃바위로 차고지가 치우친 동구의 경우 성내 쪽에 환승센터가 필요하다”며 “개편안대로면 전체 시내버스 중 3분의 1이 좌석버스가 되는데 교통비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6번 버스는 폐선이 아닌 봉수로를 거치는 노선으로 바꾼다면 주민 불편 민원은 최소화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대중교통 이동성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담보할 수 있는 최종 개편안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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