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CEO포럼]‘바른 태도’로 탄탄하게 성장하게 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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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CEO포럼]‘바른 태도’로 탄탄하게 성장하게 된 울산
  • 경상일보
  • 승인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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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 옛간 대표 본사 차세대CEO아카데미2기

필자의 첫째 아들이 6학년, 둘째 딸은 3학년이 되었다. 6학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처음으로 아빠로서 가르침을 줘야 된다는 무거운 의무감이 생겨났다. 모두 6학년의 기억은 생생할 것이다. 큰형 축에도 못 들지만 어른이 되었다는 착각을 처음 가지게 되는 초등학교의 제일 큰 형.

기억이 생생해서일까? 큰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깨닫게 하고 싶은 의무감과 욕심이 생겨 다시 한번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 아이가 “이것 한 가지만은 꼭 기억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잔소리처럼 하는 것이 아닌 진짜 교육을 해주고 싶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건 “준아 이건 꼭 기억해 모든 건 다 가능해 다만 내가 그 방법을 몰라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놓치게 되는 거야” “모든 것에는 다 방법이 있어!”라는 말을 종종 하곤했다.

학습효과는 있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아뇨 방법이 있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고 자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6학년이 된 오늘 아빠는 아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고민했고, 세 가지로 정리가 되었다.

첫 번째 모든 것은 다 가능하다. 단지 내가 방법을 모를 뿐이다. 두 번째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엄청 힘든 일과 시간은 무조건 생길 것이고, 그 힘든 것도 이겨낼 방법이 있다. 세 번째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다.

필자는 울산에서 17평의 방앗간을 1700평대의 방앗간으로 성장시켜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해외로 울산을 알리고 한국만의 전통참기름을 알리고 판매하고 있다. 울산에도 식품을 포함 소비재가 생각보다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회사를 키우셨어요?” “어떻게 브랜딩을 하셨나요? 판매방식을 어떻게 하셨나요?” 이런 질문을 들으면서 늘 강조했던 것이 “아이템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아이템을 누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 안으로는 누가 어떤 방식과 방법으로 진행하느냐가 성공의 기준이고 방법이다”라고 늘 이야기했다. 지금도 달라진 생각은 없다. 방식과 방법이 정말 중요하다.

블루오션, 레드오션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큰 아이를 생각하면서 필자의 성공방식의 기준이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다. 아니 변화가 아니라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2순위에 있었던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자 사업가가 망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방식과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늘 강조하고 이야기했지만, 첫째 아들에게는 조금 다르게 이야기 하는 나를 발견했다. 부자 사업가가 망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내 사업을 대하는 태도, 제품을 대하는 태도, 고객을 대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태도라는 단어를 들으면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정의하는 그 태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태도’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태도’라는 제목으로 한 권의 책을 쓸 만큼의 가슴 뜀이 있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태도였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했기에 누구에게 말하는 것도 시간 낭비라 생각했다. 하지만 고객을 감동하게 하는 것은 태도였고 세상에서 원하는 사업도 태도였다.

모든 것의 올바른 성공과 성장은 바른 태도였다. 인사 잘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의 모든 구성 요소들이 움직이는 방식과 방법을 만드는 동력은 앞에서 움직이는 대표의 태도였고 그 태도가 문화가 된 기업이라는 것이다.

태도를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태도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기에 더 깊이 있는 말씀을 드리기는 힘들지만, 오늘부터 태도라는 단어의 정의를 다시 하고 처음 듣는 단어인 것처럼 ‘태도’라는 단어를 배워가려고 한다.

특히 식품산업에서의 태도는 정말 중요할 것이다. 모든 매뉴얼의 기준이 되고 마무리가 될 태도라는 단어를 울산의 성공DNA에서도 배워 울산이 식품산업의 선도도시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바른 태도로 단단하게 오늘 하루를 채워갈 것이다.

박민 옛간 대표 본사 차세대CEO아카데미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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