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K상대로 연장 역전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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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SK상대로 연장 역전승 거둬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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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92대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0승 18패가 된 6위 현대모비스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5승 23패)에 5게임 앞선 채 6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우석이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 했고, 게이지 프림이 23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이우석과 프림을 주축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SK에게 잇따라 스틸을 당했고, 리바운드에서 뒤지며 역전 당한 채 22대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의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이우석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쿼터 막판 SK 최부경에게 득점을 내주며 42대4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SK의 수비에 막혀 4분간 4점에 그쳤다. 이러면서 한 때 10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프림이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고 54대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7분4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2점 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케베 알루마와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득점에 가세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SK 오재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직전, 장재석이 극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9대79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패배 직전에서 살아난 현대모비스는 연장전에서 SK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프림과 장재석이 블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우석과 옥존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운이 따르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감독으로서 정말 든든하다”고 총평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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