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오늘 ACL 16강전…“설영우, 1년후 이적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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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오늘 ACL 16강전…“설영우, 1년후 이적 허락”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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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울산 HD 홍명보 감독·김기희 선수위쪽부터). 울산 HD 제공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울산 HD 홍명보 감독·김기희 선수(위부터). 울산 HD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15일 반포레 고후(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또한 국가대표이자 팀의 주전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의 유럽 진출을 만류,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며 완벽한 훈련이나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심지어 시즌 첫 경기라 어려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잘 대비해서 내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소집됐던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도 팀에 복귀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해 12월 리그와 컵 대회가 끝난 뒤 휴식 없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아시안컵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도 맞다”며 “해당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오늘 훈련 때까지 점검하고 출전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감독은 최근 유럽 이적설이 불거진 설영우의 이적설에 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설영우가 앞으로의 1년을 팀에서 잘 마무리하고, 팬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며 더 높은 곳에 도전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영우가 팀에 복귀했을 때 서로의 생각에 대해 잘 이야기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며 “설영우 선수는 울산에 중요한 선수이자 울산에서 성장하고 혜택도 받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김기희는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 동계 훈련 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선수들, 좋은 강점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한다. 빠르게 발을 맞출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2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A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는 울산의 올해 첫 공식 경기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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