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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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가동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6.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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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들이 가스엔진 발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는 4년 전 가동을 중단한 SK 울산Complex(SK 울산CLX)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4만8000t가량 절감하고, 보일러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약 191억원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자체 설계한 설비로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t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또 SK 울산CLX 가운데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와 같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량도 높아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줄어들어 스팀 수요가 감소하는 여름철, 잉여 스팀 손실도 연간 2만t의 잉여 스팀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K 울산CLX에는 동력보일러 10기가 있는데, 이중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춘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이 설치됐다.

SK에너지는 향후 SK 울산CLX 내 나머지 9기 동력보일러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SK에너지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으로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뿐 아니라, 공정 효율을 높이고 전기, 스팀의 동력비도 절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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