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0.02% 오른 반면 동구와 울주군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남구와 북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 두 달 만에 오름세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계절적 요인 등이 겹치며 보합세로 내려앉았다.
울산의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5주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5대 광역시의 전셋값 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은 지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0.95%로 전북(1.05%)에 이어 비수도권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다.
구군별로는 중구·동구·북구·울주군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대비 0.04% 올라 전셋값이 들썩였다. 반면 남구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2024년 7월5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6%)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5%→0.16%)은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0.30%→0.2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8%), 경기(0.08%), 강원(0.04%), 충북(0.01%) 등은 상승했고, 울산을 비롯해 전북(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9%), 제주(-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5%→0.13%)과 서울(0.18%→0.17%)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2%→-0.03%)와 세종(-0.03%→-0.08%)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4%), 경기(0.09%), 강원(0.06%), 울산(0.03%)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구(-0.09%), 대전(-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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