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4일 지역 완결형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는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울산공업고를 대상 학교로 정하고, 시와 5개 구·군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지역 대학 3곳 등 136개 기관·기업과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했지만 탈락했다.
이로써 울산은 17개 시도 중 광주, 세종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가 한 곳도 없는 지역이 됐다.
시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시 전국 최초로 건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활용해 기술 교육·취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또 지자체가 시행하는 고졸 취업·지역 정주 사업도 연계해 중화학과 공업분야 인재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었다.
시교육청은 중화학과 공업 분야가 협약형 특성화고의 핵심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에는 범위가 다소 광범위한 점이 마이너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1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2차에서 탈락한 것 같다”며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 대학, 기업과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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