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가 추가로 제시한 첫 번째 전략은 HD현대이엔티와 협업해 대학 안에 개방형 설계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울산과학대 안에 구축 예정인 HD현대이엔티 개방형 설계센터는 심팩토리의 초기 실현 모델로, 울산시가 조선업 설계 인력난 해결을 위해 울산과학대에 설계센터 구축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센터에는 지역 중소 설계기업이 입주해 조선 산업의 설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 매출 확대에 이바지한다.
두 번째 추가 전략은 동남권의 한국폴리텍Ⅶ대학과 특별연합을 구성해 연합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캠퍼스 다변화라는 외연 확장과 함께 동남권 제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 및 혁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과 한국폴리텍Ⅶ대학의 특별연합은 생산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공통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공학기술교육 혁신 모델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청년·성인학습자·외국인의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동남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조홍래 총장은 “지난해 실행계획서를 바탕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컬대학 선정에 대한 열정과 사업 추진 의지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종 발표까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기획서 내용을 구체화하고, 연합대학의 강점을 확실히 각인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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