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관 인적교류 정책은 지방행정을 넘어 국가 행정 혁신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를 공공기관 수장으로 영입하고, 시청 핵심 공무원을 민간 기업에 과감히 파견하는 혁신적 시도를 통해 행정 혁신과 재정 절감,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공공과 민간의 벽을 허물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김두겸 표 행정 혁신은 울산의 경제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반석지공(磐石之功)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두겸 시장은 23일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과감한 규제 개혁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민관 인적교류를 추진한 결과, 지난 3년간 3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평균 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울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다. 김 시장은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꽃밭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으니, 벌(기업)들이 찾아온 것”이라며 친기업 행정과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공장의 인허가 기간을 통상 3년 이상에서 10개월 만에 완료하고, 삼성SDI의 이차전지 신공장 인허가 기간도 10개월 단축해 조기 착공을 도왔다. 또 SK와 아마존이 손잡은 7조원 규모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유치, HD현대중공업의 KDDX(차기 구축함) 사업 재참여 등도 복잡한 행정 규제와 행정 절차를 개선해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는 김두겸 표 친기업 행정의 결과물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의 번영을 이끈다고 강조하며, 기업과 지자체의 협력 관계를 중시했다. 지자체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의 친기업 행보는 이러한 통찰을 현실에서 구현한 모범 사례로,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
김 시장은 “기업의 성장이 곧 울산의 성장”이라며 “한 번 인연을 맺은 기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번 인연 맺은 기업과 요람에서 무덤까지 미래를 함께 개척하겠다는 상생동행(相生同行)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김 시장의 이러한 담대한 리더십은 울산의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울산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울산의 자부심, 즉 울부심이 될 울산발 혁신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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