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바다미술제, 8개국 쟁쟁한 작가들 공개
상태바
2025 바다미술제, 8개국 쟁쟁한 작가들 공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7.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라울 발히 ‘구체의 수기신호’
▲ 마리 그라스마 ‘호수 여행’
▲ 세바 칼푸케오 ‘폭포 같은 흐름’

‘2025 바다미술제’가 오는 9월27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5 바다미술제’ 참여 작가 명단을 최근 선공개했다.

참여 작가는 한국 부산을 비롯해 칠레, 스위스, 독일 등 8개국 13명(팀)이다.

김상돈, 라울 발히, 마르코 바로티, 마리 그리스마, 세바 칼푸케오, 솜 수파파린야, 안나 안데렉, 올라프 홀츠압펠, 조형섭, 쟈닌 안토니, 지븨 리, 최원교,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등이다. 부산을 비롯해 칠레, 스위스, 독일 등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다.

6년 만에 다대포해수욕장으로 돌아온 이번 전시는 몰운대, 고우니 생태길, 다대소각장 등 다대포해수욕장 주변의 다양한 전시 장소를 발굴해 새로운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칠레 산티아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바 칼푸케오는 마푸체 원주민 출신의 예술가이자 큐레이터로 퍼포먼스, 설치, 도자,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 베니스비엔날레, 휘트니비엔날레, 테이트 모던, 퐁피두센터 등에서 전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안나 안데렉은 안무가이자 무용가다. 그의 대표작 ‘실버 붐’(Silver Boom)은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로 초연 이후 세계 각국의 여성들과 협업을 통해 발전되고 있다.

올라프 홀츠압펠은 목재, 볏짚, 갈대, 점토 등 비산업적 재료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작가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조형섭은 사라져 가는 주변 풍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가다. 그는 올해 다대소각장에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는, 한국의 양예나와 이탈리아·독일 출신의 마르코 카네바치로 구성된 아트 듀오이다.

이외에도 스위스의 무용가 마리 그리스마, 한국의 설치미술가 지븨 리(Jeewi Lee)와 김상돈, 그리고 최원교, 태국의 솜 수파파린야, 미국의 쟈닌 안토니 등 다양한 배경과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들이 포함됐다.

한편, ‘Undercurrents(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을 전시 주제로 내건 올해 바다미술제는 9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37일간 펼쳐진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