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지자체·항만당국 등
대대적 진압 합동훈련 실시
실전같은 상황속 역할 점검
대대적 진압 합동훈련 실시
실전같은 상황속 역할 점검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울산항 6부두 및 해상 일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울산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경, 울산남부소방서, 울산남구청, 울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7765부대 등 총 12개 기관과 현대글로비스, SK에너지, S-OIL, 의용소방대, 한국해양대 등 8개 민간 업단체 및 교육기관도 힘을 보탰다. 총 580여명의 인력에 헬기 1대, 선박 14척, 차량 26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해 5월21일 인천항에서 발생한 오토배너호 자동차운반선 화재발생 사례를 훈련 시나리오로 재구성해 자동차운반선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 사고수습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에 따른 관계기관의 임무 및 역할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울산항에 접안한 자동차운반선을 실제훈련에 활용하며, 기관실 폭발로 인해 선박연료유가 유출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긴박하고 위급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 참관하는 대학생 체험단을 운영해 안전교육 이론과 현장훈련의 접목을 통한 현장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해상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재난관리 역량을 구축해 안심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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