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시론]광역학습도시, 울산 평생교육을 말하다
상태바
[경상시론]광역학습도시, 울산 평생교육을 말하다
  • 경상일보
  • 승인 2021.01.12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적 일자리 사라지는 패러다임 속
평생교육 프로그램 통해 재취업 가능
울산도 개인·나라위한 교육방법 모색
▲ 허황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3조는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평생교육이란 학교교육 과정뿐만 아니라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받는 교육을 통틀어 의미한다.

전통적인 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을 끝내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기술을 배워 직업을 가지는 것에 집중했다면, 평생교육은 지식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삶과 함께하며 개인의 인격적·문화적 성장과 사회의 성장을 함께 추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생교육을 통해 학력보완교육,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성인문해교육과 더불어 시민의 사회 참여를 위한 교육, 도덕·윤리 교육, 문화예술 교육, 인문 교양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도로 국민의 평생교육 참여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사업, 다문화 가정이나 장애인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 등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평생교육을 통해서 하고 있다.

교육의 패러다임(paradigm)은 계속 바뀌어 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딥 러닝, AI 등의 각종 과학기술이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 도입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전통적인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과정도 새로운 사회 현상에 발맞추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국가 교육과정을 수정하고 적용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비용,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은 다양한 평생교육 제도 및 정책을 통해 그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지식과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나 사이버 대학, 독학 학위제 등을 활용해 학위를 취득하고, 이를 새 직업과 관련된 일에 활용할 수가 있다.

또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각종 자격증 교육 등을 통해 개인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평생교육 제도를 통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평생교육은 단지 직업 훈련이나 자격증 취득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추구하는 창의 융합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교양교육이나 문화예술교육도 평생교육에 포함이 되어 있다. 이제는 한 분야의 지식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사회이다. 이는 앞으로 국가 경쟁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요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은 삶의 형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이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다 보니 학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소상공인들은 사업에 타격을 받아 생활이 힘든 소상공인도 많다. 이러한 시대적 어려움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도 역시 평생교육이다. 평생교육을 통해 원격수업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기술 및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재취업 및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울산평생교육은 앞으로 울산시민들이 평생교육 제도의 도움을 받아 개인의 성장을 추구하고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며, 나아가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허황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