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울산 주요 경제지표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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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울산 주요 경제지표 ‘뒷걸음질’
  • 김창식
  • 승인 2021.02.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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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지역경제동향

서비스업 생산·판매·고용 부진

수출은 19.3% 급감…전국 최고

광공업 생산은 6.5% 성장 반전

건설업은 전년보다 117.7%급증

전국 17개 시·도중 1위 기록
▲ 자료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판매, 고용,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2020년 4분기 및 연간 울산지역 지역경제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수출·고용부진에 인구유출까지 ‘부진’

지난해 울산의 서비스업생산은 코로나 여파로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에서 줄어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국 서비스업생산 감소율(-2.0%)보다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 타격이 더 컸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200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제주(-10.4%), 인천(-9.8%), 강원(-4.9%) 부산(-4.1%) 경남(-2.2%) 울산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주식과 부동산 거래 활황으로 관련 업종이 몰려 있는 서울은 홀로 1.1% 증가했다.

지난해 울산의 소비(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백화점에서 줄어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전국 소매판매 감소율(-0.2%)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무엇보다 울산은 지역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울산 수출은 전년대비 19.3% 감소해 전국 수출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통관 기준)은 5.4% 감소했다, 울산은 석유정제, 자동차 등에서 특히 부진했다. 울산에 이어 부산(-18.8%), 전남(-16.9%)의 수출이 크게 부진했다.

수출 부진은 고용시장에 한파를 몰고 왔다, 지난해 울산의 고용률은 58.1%로 전년대비 1.0%p 하락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60.1%)에 크게 못미쳤다,

울산의 실업률은 제조업발 고용한파가 지속되면서 전년에 이어 4.2%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국 평균실업률(4.0%) 보다 고용사정이 좋지 않았다. 동남권 실업률은 부산(4.2%), 경남(4.0%)를 나타냈다.

작년 울산의 인구순유출 규모는 1만3584명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순유출률(-1.2%) 1위의 오명을 썼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2015년(-80명)부터 6년 연속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탈울산 행렬이 두드러졌다. 울산의 20대 순유출률은 -3.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컸다. 지난해 인구이동에서 순유입을 보인 곳은 경기(16만8373명), 세종(1만3025명), 강원(5457명) 등 6개 지역이다.



◇광공업 생산·건설지표 ‘반등’

반면 울산은 주력인 광공업생산이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울산의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석유정제, 화학제품 등에서 부진세에서 벗어나면서 6.5% 성장했다. 부산(-6.6%) 경남(-6.9%) 등 동남권 3개 시도 가운데 울산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울산은 특히 투자지표인 건설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작년 울산의 건설투자액은 토목과 건축 모든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기대비 117.7% 증가해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울산, 부산(97.3%), 경북(95.1%) 등은 주택, 사무실·점포,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전국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작년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 등에서 올라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전국 소비자물가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올라 0.5%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 4분기 울산의 광공업 생산(-3.4%), 서비스업생산(-2.4%), 소매판매(-2.1%), 수출(-13.2%), 고용(58.0%), 인구 순유출(-3559명) 등 건설수주(89.9%)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악화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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