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화물 창출로 부두기능 확대
항만간 물류수송 효율성 극대화
물류지원 선제적 대응 방안 촉구
오일허브, 신항만 등 굵직굵직한 항만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배후단지 등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울산 본항과 온산항의 항세 확장에 대비한 물류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울산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일원에서는 오일허브와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조성 등의 항만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다 이곳과 인접한 곳에 울산항 첫 배후단지도 우선적으로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등 항만규모가 급격히 팽창하는 모양새다. 이 일대는 신항컨테이너 수출입화물에다 배후단지와 신항만 등에서의 신규화물 창출로 부두기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선제적으로 화물수송의 효율성을 높일 다양한 물류지원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화물전용 무인트램 등 미래 물류수송시스템도 이 일원에서 실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제 화물운송 및 물류시스템 개선에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마련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당장 신항만 인입철도와 항만간 물류수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울산 본항의 주요 도로망은 열악한 수준인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부두 활성화 측면에서 물류시스템 개선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
여기다 온산항 일원에서 구축된 울산 남신항 1단계에 이어 조만간 오일허브 2단계와 남신항 2단계 사업도 구체화되면서 항세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온산국가산업단지와 부두를 연결하는 물류망 개선책도 중장기 항만개발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
항만 관계자는 “항만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을 적절히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해 항만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도로와 철도, 해상운송망까지 전반적인 울산항 물류네트워크 기능강화를 위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