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실거주자 위주로만 거래
5개 구·군 중 상승폭 최저
중구 주당 0.2% 상승과 대조
5개 구·군 중 상승폭 최저
중구 주당 0.2% 상승과 대조

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울산 남구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전주(0.27%)보다 오름폭이 더 둔화됐다.
남구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매가 끊기면서 사실상 보합권에 근접했고, 울산 5개 구군 중 오름폭이 가장 적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구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전주(0.24%)보다 상승률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중구지역의 집값은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김경수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지부장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남구 지역은 투자자가 전멸했다. 최근 거래는 대부분 실거주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가격은 높아졌지만, 가격을 조정해서 내놓은 매물도 거의 없다. 거래가 끊기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에도 정체기가 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북구 아파트값은 0.15% 올라 전주(0.1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구와 울주군 지역은 전주 대비 상승률이 상승했다. 지난주 0.04% 올랐던 동구는 0.07%로, 지난주 0.02%에 그쳤던 울주군은 0.06%씩 각각 상승했다.
3월 넷째주 울산 전체 울산 아파트 값은 0.10% 올라, 지난 주(0.17%)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 역시 0.24%로, 울산의 아파트값은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3월 넷째주 울산지역 전셋값 상승률 역시 0.15%로 전주(0.24%)보다 상승률이 줄었다. 전셋값 상승률은 북구가 0.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중구(0.26%), 울주군(0.23%), 동구(0.04%), 남구(0.00%)다. 전셋값 상승률 역시 남구가 가장 낮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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