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평)당 평균 매매가 990만원
작년보다 218만원 28.2%나 올라
북구 송정동 1874만원 집계 최고
남구 1250만원·중구 1115만원 순
남구 옥동은 1년새 56.2% 급상승
울주군 웅촌은 3.3% 하락 대조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700만원대에 머물렀던 울산 아파트 3.3㎡(평)당 가격이 1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아파트시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3월 울산 아파트 3.3㎡(평)당 평균매매가격은 990만원으로 지난해 3월(772만원)보다 218만원(28.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3.3㎡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남구 옥동이며, 3.3㎡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북구 송정동이다.
옥동은 지난해 3월만 하더라도 3.3㎡당 평균매매가격이 874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1366만원으로 1년 사이 492만원(56.2%)이 올랐다.
북구 송정동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1874만원으로 울산에서 가장 비쌌고, 1년 전에도 1336만원으로 울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송정동에 이어 중구 유곡동(1785만원), 중구 약사동(1683만원), 남구 신정동(1663만원), 남구 두왕동(1643만원), 남구 야음동(1419만원) 순으로 3.3㎡당 평균매매가격이 높게 나타났으며, 높은 가격이 형성된 지역이 상승률도 높았다.
송정동은 1년사이 40.2%, 유곡동은 43.5%, 약사동은 38.5%, 신정동은 44.0%, 두왕동은 49.5%, 야음동은 34.2% 올랐다.
3.3㎡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간의 격차는 6.5배에 달했다.
울산에서 3.3㎡당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주군 웅촌면으로 287만원이다. 이 지역은 오히려 1년 전(297만원)보다 10만원(3.3%)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웅촌면에 이어 상북면(310만원), 동구 일산동(343만원) 순으로 낮게 집계됐다.
구군별 3.3㎡당 평균매매가격에도 큰 온도차를 보였다. 남구가 125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중구가 1115만원, 북구 907만원, 울주군 779만원, 동구는 739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동구 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동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조선업 경기 불황 이후 활기를 잃었고, 지난해 전하동, 화정동 등에 위치한 일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신규 물량이 늘어난다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울산 아파트 3.3㎡(평)당 가격 | ||||
지 역 | 2020년 3월 | 2021년 3월 | 상승가격 | 상승률 |
울산 전체 | 772만원 | 990만원 | 218만원 | 28.2% |
남구 옥 동 | 874만원 | 1366만원 | 492만원 | 56.2% |
북구 송정동 | 1336만원 | 1874만원 | 538만원 | 40.2% |
중구 유곡동 | 1244만원 | 1785만원 | 541만원 | 43.5% |
중구 약사동 | 1214만원 | 1683만원 | 469만원 | 38.5% |
남구 신정동 | 1155만원 | 1663만원 | 508만원 | 44.0% |
남구 두왕동 | 1099만원 | 1643만원 | 544만원 | 49.5% |
동구 일산동 | 343만원 | 343만원 | 0원 | 0% |
울주 상북면 | 274만원 | 310만원 | 36만원 | 13.1% |
울주 웅촌면 | 297만원 | 287만원 | 10만원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