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월 주택가격 0.47% 올라…상승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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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월 주택가격 0.47% 올라…상승폭은 둔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4.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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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0.63%↑ 단독주택 0.16%↑

주택전셋값 0.65%↑ 오름폭 축소
▲ 자료사진
울산 중·남구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울산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3개월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로는 중구는 규제지역 지정이후에도 집값이 치솟고 있고, 비규제지역인 북구지역 집값 강세현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2021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7% 상승해 전월(0.8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난해 12월(2.54%) 이후 3개월째 상승폭이 줄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63% 상승해 지난해 12월(3.56%) 이후 3개월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연립주택은 -0.10%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단독주택은 0.16%로 전달(0.19%)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옥교·북정·우정동 위주로 0.62%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중구는 규제지역에 포함된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북구 0.59%, 울주군 0.56%, 남구 0.43%, 동구 0.09% 올랐다.

전세가격도 비슷한 상황이다. 울산 주택 전셋값은 0.65% 상승해 지난해 12월(2.74%) 이후 3개월째 상승폭이 줄었고, 아파트도 0.88% 상승해 지난해 12월(3.85%)이후 3개월째 오름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전셋값 변동률은 주택종합이 0.46%, 아파트 0.70%로 울산이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3개월 연속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예측은 여전하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3월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각각 106, 118으로 지난달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12월(131)에 비해서는 지수가 내렸지만, 여전히 기준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 중구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가격을 하향 조정해 거래하는 사례는 드물다. 매매의 경우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구축 및 중저가 위주 아파트 거래량이 늘었고, 전셋값의 경우 신축단지 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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