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아파트 관리비 5년간 1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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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아파트 관리비 5년간 16.5% 올랐다
  • 김창식
  • 승인 2021.04.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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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 월평균 1842원서

올해 1월말 2417원으로 올라

전용면적 85㎡ 기준 2만6천원↑

7대 특광역시중 광주 다음 낮아
▲ 자료사진
울산지역 아파트 관리비가 최근 5년동안 평균 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아파트 관리비는 2015년 ㎡당 월평균 1842원에서 올해 1월말 ㎡당 2147원으로 5년동안 평균 16.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환산하면 15만6570원에서 18만2495원으로 2만6000원가량 오른 셈이다. 같은기간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5%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보다 3.6배나 더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기간 전국의 아파트 관리비는 ㎡당 월평균 2104원에서 2775원으로 651원으로 30.6% 상승했다. 다만, 울산의 아파트 관리비는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2140원) 다음으로 낮았다.

울산의 아파트 관리비 가운데 공용관리비는 2015년 859원에서 2021년 1월 1033원으로 20.2%, 일반관리비는 351원에서 418원으로 19% 각각 올랐다. 일반 관리비 가운데는 청소비는 4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비비는 15% 올랐다.

개별사용료(전기세 수도료 난방비 등)는 6%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분석 결과 작년말 기준 최근 5년간(2015~2020년 말 기준) 전국 아파트 관리비는 평균 1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감시센터는 “전체 관리비에서 공용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아파트 관리비 집행의 적정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인 만큼 정부는 소비자들이 구체적인 아파트 관리비 운영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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