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V전략발표 콘퍼런스콜
전기 세단·중대형 SUV 라인업
2025년 12종 56만대 판매 목표
전기 세단·중대형 SUV 라인업
2025년 12종 56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는 전기 세단과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폭스바겐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추진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2일 ‘2021년 1분기 EV(전기차) 전략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전기차 8개 차종 1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고, 2025년 12개 차종 56만대로 판매를 확대할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출고되는 아이오닉5에 이어 후속 차종인 아이오닉6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5는 1분기 말 기준 사전계약 대수가 4만2000대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네시스는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지난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프로젝트명 JW), 내년 파생 전기차를 각각 출시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항속거리와 충전 속도 개선, V2L(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 확장을 통해 전기차 기본 경쟁력도 강화한다.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 셀 에너지 밀도를 현재 600Wh/ℓ에서 2025년 700Wh/ℓ로 개선하고, 2027년에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현대차는 “당사 주도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배터리 전문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2030년께 본격적인 양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국내 배터리 3사, 해외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품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충전과 주차 중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및 진단 기능 강화를 추진 중이며, 외부 충돌에 의한 배터리 손상 방지를 위한 설계 기능도 개선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고속도로에 이어 도심에도 초고속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럽에서 확대가 예상되는 22㎾ 완속 충전기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형중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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